저는 지난 1월19일 부산에서 물금 원동을 거쳐 나의 고향인 삼랑진으로 차를 몰고 갔습니다. 그런데 밀양시와 삼랑진읍 공무원들의 무사안일한 자세로 봉급만 타먹고 적당히 근무하는 것 같은 일면을 보고 너무나 실망했습니다. 내용인 즉, 이러 합니다.
그 날은 며칠전 우리 고향 삼랑진에도 몇년만인지 모르나 보기 힘든 눈이 많이 내린 날이었습니다. 혹시나 부산을 출발할 때 도로가 결빙되어 고생을 하지 않을 까 걱정을 하면서도 구포를 지나 물금쪽으로 차를 몰고 갔습니다만 양산시에 속하는 물금과 원동까지의 도로는 제설작업이 잘 되어 있고 더구나 모래를 얼마나 살포하였는지 모래 때문에 흙먼지로 차장을 열지 못할 정도로 눈이 내린 도로에 많은 모래와 흙을 살포하여 철저하게 도로 결빙에 대한 처리를 잘 하여 너무나 양산시 당국의 고마움을 느끼며 지났읍니다만 천태산 천태사를 지나 양산과 밀양의 경계 지점인 삼랑진읍이 내려다 보이는 언덕을 지나면서 제설작업은 아예 되어있지 않고 모래나 흙을 살포한 흔적은 찾아 볼 수 없었으며 빙판이 되고 또 쌓인 눈이 통행하는 차들에 의해 도로 한 복판으로 몰려 있거나 길가에 흐트러져 앞차에 의해 흩날리는 시커멓게 변한 눈뭉치가 차창을 일순간에 엉망으로 만드는가하면 그늘진 곳은 얼어 붙어 그야말로 위험천만한 운행을 하였습니다. 도로 아래는 그야말로 급경사의 낭떠러지이고 굴곡이 심한 도로라 그 때 그 길을 지난 사람이면 누구나 밀양시와 삼랑진읍 공무원들의 무사안일한 자세를 탓하고 욕하였을 것입니다. 더구나 경계를 두고 있는 양산과 밀양의 대조적인 처리에 대해서 너무나 나의 고향 삼랑진의 공무원들 자세를 좋게 말할 수가 없습니다. 이런 얘기를 고향 사람들에게 하니 삼랑진 읍사무소 공무원들의 평소 근무 자세에 대해 비난하면서 그런 인간들이 어떻게 그런 면까지 생각을 할 수 있겠는가라고 합니다. 저는 삼랑진읍사무소 앞길은 어떨지 그 곳을 지나면서 유심히 보았지요. 역시 그 게으른 행정이 어디 가겠어요? 읍사무소 앞 도로도 제설작업 하나 하지않고 빙판이 되어 있는 것을 보았어요. 하기사 자기 집앞도 치우지 않는 작자들이 어떻게 멀리 떨어져있는 도로를 챙기고 또 둘러 보겠습니까? 너무나 해이해진 삼랑진읍사무소 공무원들 정말 정신 차리세요. 인근 양산시 공무원들의 근무 상황은 어떤지 모르나 그 것 하나만 보드라도 비교되는 행정을 볼 수 있는 것 아니겠어요? 혹자는 그런 말을 하데요. 밀양시장이 이제 자기가 채울 수 있는 임기는 모두 채우고 이제 다음에는 출마할 수 없다고 말입니다. 과연 그 사람이 차기에 다시 출마할 수 있다면 이렇게 흐트러진 행정을 할 수 있겠느냐고 말입니다. 상사가 그러니 그 아래 눈치 행정만 하는 하층 공무원은 그 근무 자세를 미루어 알 수 있는 일이 아니겠습니까? 정말 정신 좀 차리고 주민을 위한 봉사 행정을 챙기세요. 내 고향 삼랑진이 열심히 일하는 공무원의 자세가 지역민에게 비칠 때 얼마나 발전하겠습니까? 앞으로 좋은 행정- 그야말로 주민을 위한 행정을 펴길 바랍니다.